美배우 빌 코스비 "여성 성폭행하려 약 먹였다" 시인

입력 2015-07-07 18:06  


드라마 '코스비 가족'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유명한 미국 코미디 배우 빌 코스비(77)가 과거 성폭행 의도로 여성에게 진정제를 먹인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.

코스비는 지난해 말 수십 명의 여성이 1970~1980년대에 코스비에게 이런 방식으로 성폭행했다는 증언과 고소가 이어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.

AP통신이 소송을 통해 입수해 6일(현지시간)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코스비는 2005년 법정에서 자신이 이사직으로 있던 필라델피아 시 템플대 전 직원에게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 3알 반을 줬다고 말했다.

그는 "성관계를 하고 싶은 여성에게 줄 의도로 약을 가지고 있었느냐"는 질문에 "그렇다"고 답했다. 다만 코스비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듬해 이 사건에 합의했다. 앞서 코스비의 변호인은 지난달 AP가 이 문서를 공개하려 하자, 문서가 공개되면 코스비가 "매우 난처해 질 것"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.

다만 코비스 측은 일련의 성폭행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. 성폭행 논란이 커지자 코스비는 모교인 템플대 이사직과 일부 방송에서 퇴출됐다.

왔한경닷컴 뉴스룸
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@hankyung.com



[한경+ 구독신청] [기사구매] [모바일앱]  ⓒ '성공을 부르는 습관' 한경닷컴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